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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배운 리더의 자질

ladysunrise 2022. 1. 22. 18:17

 

요 며칠 부서별 정담회에 계속 참여하게 되었다.

늘 그렇듯, 조직원들의 의견을 묻는 정담회에서의 흔한 풍경은 다음과 같다. 대부분 조직원들은 각자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각자의 눈높이에서 바라본 시야 안에서 리더에게 불평 불만을 하거나 건의 사항을 전한다.

계속 반복되는 비슷한 정담회의 풍경을 바라보며 자기 시선에서 보이는 것만이 전부라고 믿는 건 아닐까 하는 깊고 진한 안타까움을 느꼈다.

같은 지하철 칸에서도 춥다와 덥다라는 불만이 같이 나오듯이 모든 이를 만족시키는 답을 찾기는 결코 쉽지 않다.

이번 정담회에서 안타까움과 더불어 배움의 기회도 얻었다. 그 수많은 조직원들이 각자 전하는 많은 불평 불만들에 흔들리지 않고 모든 이들의 의견을 수용하면서도 자기 철학의 방향성을 잃지 않고 조직원 한 명 한 명을 설득하는 리더의 참 모습을 보게 되었다. 그리고 이런게 바로 리더의 자질이구나 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우리에겐 더 큰 관점에서 볼 줄 아는 역량이 필요하며 자기 안의 세계에 갇혀 불평 불만만 하기 보다는 더 큰 맥락에서 전체적으로 바라보며 이해하려는 성숙한 자세가 필요하다.

[결론 ]
내가 배운 리더의 자질 :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수용하면서도 나의 철학의 방향성을 잃지 않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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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와 직원들의 대화 중...

(직원들)
리더! 당신은 누구의 대변자입니까?
우리 직원들의 대변자입니까?
아님 서비스를 받는 사람들의 대변자입니까?

(리더)
직원 여러분이 생각하기엔 어떠십니까?

(직원)
......

(리더)
저는 그 누구의 편일수가 없습니다.
그 누구의 편도 아닙니다.
다만 올바르다고 생각되는 쪽의 편입니다.
그것이 어느 한쪽에 상처가 될수도 있겠지만
저는 용기있게 올바르다고 생각되는 그 길을 가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