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며칠 부서별 정담회에 계속 참여하게 되었다. 늘 그렇듯, 조직원들의 의견을 묻는 정담회에서의 흔한 풍경은 다음과 같다. 대부분 조직원들은 각자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각자의 눈높이에서 바라본 시야 안에서 리더에게 불평 불만을 하거나 건의 사항을 전한다. 계속 반복되는 비슷한 정담회의 풍경을 바라보며 자기 시선에서 보이는 것만이 전부라고 믿는 건 아닐까 하는 깊고 진한 안타까움을 느꼈다. 같은 지하철 칸에서도 춥다와 덥다라는 불만이 같이 나오듯이 모든 이를 만족시키는 답을 찾기는 결코 쉽지 않다. 이번 정담회에서 안타까움과 더불어 배움의 기회도 얻었다. 그 수많은 조직원들이 각자 전하는 많은 불평 불만들에 흔들리지 않고 모든 이들의 의견을 수용하면서도 자기 철학의 방향성을 잃지 않고 조직원 한 명 한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