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체력이 약하고, 편도가 잘 붓는 체질이라 환절기엔 어김없이 감기에 걸리며, 조금만 먹어도 바로 살이 되는 체질이며, 예민해서 잠을 깊이 잘 못잔다. 건강의 면에서 이렇게 내가 받지 못한 복 때문에 나는 남들보다 더 신경쓰고 관리하며 조심하고 자제해야 할 점들이 많아 때로 속상하고 슬플 때도 있지만 달리 생각해 보면 이는 더 큰 복인 것이다. 건강에 대해 자만하거나 교만하지 아니하여 끊임없이 체크하고 겸손하게 되는 면이 있게 되니까 그렇다. 내가 사랑하는 하나님께서는 내가 "겸손"한 사람이 되게 해 주시려고 나에게 이런 "복"을 주신 것이다. 오늘은 내가 알고 있었던 겸손의 기존 의미를 넘어선 새로운 의미를 알게 되었다. 겸손이 겉보기에 착하고 배려하며 말과 행동을 조심히 하는 등등 우리가 세상적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