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동안 자기 내면은 단단하게 다져나가야 하겠지만 살아가면서 사람과 자연, 세상에 대해서는 다정함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시를 읽는 데에도 살아가는 데에도 느림과 다정함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때로는 자기 자신에게도 천천히 다정하게 다가서 보면 좋겠습니다.지혜롭게 나이 들어간다는 것은 늘 거기에 있고 그전에는 주목하지 않았던 무엇인가를 바라보면서 고마워하거나 즐거워하는 일이 더 많아진다는 겁니다.인문학적인 시선을 가지면 우리가 가진 객관적 조건을 바라보는 주관적 시선이 달라집니다. 시인과 같은 시선이 우리 내부에 쌓이기 시작하면 우리도 매일 평범한 하루 속에서도 예술을 건져낼 수 있습니다.이별은 어느 날 문득 찾아오지 않는다만나는 순간 이미 이별도 출발한다-이문재 중에서초록은 연두가 얼마나 예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