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야기

몰입의 즐거움

ladysunrise 2022. 1. 22. 18:43

요즘 도쿄 올림픽 경기를 보며 몰입과 행복에 대한 미하이 칙센트미하이의 글이 떠올랐다. 나를 포함해 대부분의 우리는 행복해지고는 싶지만 행복해 지기 위해서 반드시 거쳐야 하는 그 수많은 험난한 과정들에 대해서는 별로 깊이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 미하이 칙센트미하이에 따르면 행복의 조건은 몰입의 상태에 있는 것이며 몰입의 상태에 있으려면 난이도 있는 과제에 도전하여 결국 나의 레벨치를 계속 높여 나가야 하는 것이다. 요즘 도쿄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는 그 순간, 그 선수들의 표정, 몸짓을 보며 그들은 4년이라는 시간동안 아니 그 이상 얼마나 많은 난이도 있는 과제에 스스로 도전했을까? 얼마나 많은 날들을 걱정과 불안으로 보내며 고독한 싸움속에서 자기를 다독였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너무나 흔하디 흔한 말이지만 세상에 정말 공짜는 없다라는 생각도......

사람은 어떤 상황에서 자신이 갖고 있는 능력을 최대한으로 발휘하고 만족감을 느낄 수 있을까? 미하이 칙센트미하이에 따르면 몰입 상태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과제 수준과 능력 수준이 높은 수준에서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 높은 능력을 지닌 사람은 자신이 할 수 있는 수준의 과제에 도전하고 난 뒤 외부의 방해 없이 몰입 상태를 지속할 수 있다. 그에 따르면 몰입의 상태에 있는 것이 행복의 조건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상당히 많은 사람이 ‘무기력’의 영역에서 살아가고 있다. 물론 무기력의 영역에서 빠져나와 몰입 영역을 목표로 나아간다 해도 능력 수준과 과제 수준을 결코 단번에 높일 수는 없다. 우선 과제 수준을 높이고 일에 몰입함으로써 능력 단계를 올려 나가는 수밖에 없다. 행복한 몰입의 영역에 다다르기 위해서 우리는 반드시 마음 편하지 않은 걱정이나 불안의 영역을 반드시 통과해야 하는 것이다.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야마구치 슈

자기에게 주어진 한계를 뛰어넘어 난이도 있는 과제에 계속 도전하고 결국 목표를 이루어낸 모든 선수들에게 한없는 존경의 마음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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