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야기

가장 쓸데없는 질문 외

ladysunrise 2022. 1. 30. 20:24

 

<가장 쓸데없는 질문과 그 이유>
어른들이 보통 아이들에게 "크면 뭐가 되고 싶니?" 라고 묻는 것인데, 이 질문은 우리가 인생의 어느 시점에 무언가가 되면 그것으로 끝인 것처럼 여기며 성장을 유한한 과정으로 여기기 때문이다.

<바람직한 부모상>
내 아이가 이렇게 말하길 바라며...
우리 엄마는 항상 한결같았어요. 쉽게 판단하지 않았고, 무엇이 되었든 그날 내가 겪은 시련이나 성공을 자애롭게 지켜보는 증인이 되어주셨어요. 상황이 나쁠 때라도 동정은 아주 약간만 표시하셨어요. 내가 뭔가 잘 해내면 딱 적당한 정도로 칭찬하여 자신도 기쁘다는 사실을 알렸지만, 그 이상 지나치게 칭찬하여 내가 엄마의 칭찬을 바라고 무언가를 하게 되는 상황은 만들지 않으셨어요. 드물게 조언하실 때는 냉정하고 실용적인 조언을 주시는 편이었어요.
"한 번 해봐 그리고 즐겨봐."라고요.

<나의 이상형>
-거대한 비전을 품은 사람
-냉철한 낙관주의자
-(그저 또 한번 공을 받아치는 수밖에 달리 어쩌겠는가 라고 말하며)
갈등에 굴하지 않고 세상의 복잡성에 흥미를 느끼는 사람
-앞으로 할 일이 산더미 같은데도 별로 겁먹지 않는 사람

<투표의 중요성>
모든 선거구에서 투표자가 몇 명씩만 빠져도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이 후보자가 당선되느냐 저 후보자가 당선되느냐만이 아니라 이 가치 체계와 저 가치 체계 중 무엇이 채택되느냐가 달라진다. 만약 모든 동네마다 몇 명씩만 투표장에 가지 않기로 결정한다면 그 때문에 아이들이 학교에서 배우는 내용,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의료보험종류, 군인을 전쟁에 내보낼 것인가 말 것인가 하는 문제까지도 다르게 결정될 수 있다. 투표는 간단하면서도 대단히 효과적인 행위다.

<마음에 새기고 싶은 문장>
-개천에서 난 용이 될래? 개천을 살기 좋은 곳으로 바꿀래?
-누구든 인기가 높아질수록 미움도 많이 받는다.
-품위는 늘 우리를 버티게 해 주었다. 그것은 선택이고 늘 쉽지만은 않은 선택이지만 내가 살면서 만난 존경하는 사람들은 모두 매일매일 몇 번이고 그런 선택을 내렸다. 상대가 수준낮게 굴더라도 우리는 품위있게 갑시다.
-우리가 자신을 남들에게 알리고 들려주는 것, 자신만의 이야기를 가지는 것, 자신만의 목소리로 말하는 것은 그 자체로 힘이 된다. 그리고 기꺼이 남들을 알고 이야기를 듣고자 하는 것은 고귀한 일이다. 이것이야말로 우리가 무언가가 되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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